사회구조를 설계할때 지금처럼 설계를 하는것이 최선일것같다. 사람들은 더 낳은 세상에 살기를 바라고 같은맥락에서 지금 하고있는 재미없는 일을 그만둘 수 있게되기를 바라기도하지만 ("때려치던지 이거원") 사실 그들이 깊게 사유하지않는 것은 힘들고 재미없는 일과 그 시간을 거쳐서 얻게되는 보상이 너무도 그들에게 맞춰져있어서 그들은 그 관성으로부터 벗어나서 자립할, 자신만의 섬을 세울 힘을 상실한 존재들이다. 그들에게 자유를 주면 그들은 더 불행해질 뿐이다. 대부분이 마땅찮아보이는 직업이라는 걸 주5일 9to6하면서 사는 건 그들이 가장행복하게 살수있는 현존하는 가장 그럴싸한 방법이기때문이다. 어느정도의 불만과 어느정도의 눈물과 힘겨움과 추위가 그들에게 있어야 그들은 퇴근후 집이라는 존재와 가족 오랜만에 만나는..
경험상, 좋은 사람들, 예술들이 인생을 더 많이 알게하였다. 칙센트미하이가 묘사한 플로우 경험, 집중경험은 사람이 생산적이게 되는 가장 완벽한 상태일 것이다. (휴식과 고독의 시간들은 그 순간을 위한 것이리라) 왜 인생을 더 많이 알아야하는지를 논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단지 내 입장에서는 인생을 더 아는 것 밖에는 하고 싶은일이 없기 때문이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강아지에게는 장난을 치고 호기심을 갖는 것이 유일한 인생의 낙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쩐지 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가지 않는다. 인간도 그렇게 호기심을 가지고 장난치며 살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강아지가 귀엽다. 그 만큼 볼때마다 가슴한구석이 아프다. 데려온지 3일밖에 안됬는데도 나는 녀석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