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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법. 이 책에서는 자신이 니트족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일상까지도 짜잘하게 까발리고 있다.



인터넷이라면 아무리 마니아적 취미나 소수파적 사상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비슷비슷한 감각을 지닌 대화 상대들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

 

 현실세계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다는 사람들은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서 현실세계에서는 할 수 없는 마니아적인 이야기라든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 특수한 취미, 비정상적인 감정 같은 것을 토해내기 마련이다. 99.9%의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기분 나빠할지 몰라도, 전 세계에서 몇 백명 또는 몇천명 정도는 틀림없이 공감해줄 것이다. 유별나게 비정상적인 소리를 계속 쓰다 보면 언젠가는 비슷한 사람과 만나게 된다.

 

 인터넷이 재미있는 것은 현실에서는 좀처럼 입밖에 낼 수 없는 깊은 속내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92p





단 

,

니트족이란 나무위키에 이런식으로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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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트족은 나라에서 정한 의무교육을 마친 뒤에도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Not currently engaged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두문자어이다.)


사실 단어의
 생성 경위가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기존에 말하던 비구직자취업포기자순수비경제인구 등의 단어와 상당부분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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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념 정의에 의하면 '스님'이 딱 알맞게 포함 되는 직종일 수 있겠다. (사실 스님도 스님나름이므로 대부분의 스님들은 매일매일 해야되는 역할은 분담되어있을 것이다.) (평균적인 스님들의 하루일과를 잘 몰라서 오해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니트족은 일할 의사 자체가 없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서의 '일'이란 돈벌이를 위해서 반강제적으로 선택해야 되는 일을 의미한다. (일을 안하면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좋건 싫건 지속해야만 하는 돈벌이)

이 니트족의 핵심 마인드는 나에게도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 하고 싶은일만 하기에도 인생이 짧을 것이라는 추측.


하지만 당신이 니트족이 아니라면 당연히 - 진짜 조금만' 벌고 사는 것이 나한테 맞을지 생각하는 것이 먼저다.


일단 소비를 엄청나게 줄여야 한다. 일을 하는 시간을 줄이는 만큼 돈도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게 번다면 자식을 낳는 건 힘든 일이다.

그리고 적게 버는 것이 내 자존심과 체면을 구긴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니트족이 되기로 생각하고 기존의 생각을 전복시킬 수 있다면 그에 따라 더 행복한 삶이 펼쳐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돈을 많이 벌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방법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끈임없이 찾는다면 언젠가는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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