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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p  땅에서 어떻게  건지는 스스로 깨치는 수밖에 없다그러자면 가장 먼저 필요한  자신이 무엇으로 만들어진 인간인지 부터 아는 거다언제 기쁘고 언제 슬픈지무엇에 감동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견딜  있고  견딜  없는지세상의 규범에 어디까지 장단 맞춰줄 의사가 있고 어디서부턴 콧방귀도   건지그렇게 자신의 등고선과 임계점을 파악해야 한다그리고 그렇게운곽과 경계가 파악된 자신 추하고 못나고 인정하기 싫은 부분까지 , 나의 일부로있는 그대로수용할  있어야 한다전혀 멋지지 않은 나도 방어기제의 필터링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는 지점그런 지점을 지나게 되면 이제  마리 동물로서 자신이생겨먹은 대로의 경향성그런 경향성의 지도가 만들어진다.

  거기서부턴  이상 자신에 대해 관심이 없어진다 이상 자기합리화나 삶에 대한 하찮은 변명 따위에 에너지 소모하는 없어진단 이야기다그리고 그때부터 모든 에너지는 생겨먹은 대로의 나를 세상속에서 구현하는 것에 온전히 집중할  있게 된다이상 눈치 보거나 두리번거리지 않고 다음부턴 쉽다꿈이니 야망이니 거창한 단어에 주눅 들거나 현혹되거나 지배당하지 말고,그저 자신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가보고 싶은 곳들만나보고 싶은 자들 따위의 리스트를 만들라그리고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라사람이  사느냐 리스트를 지워가며 삶의 코너 코너에서 닥쳐오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대한만끽하려 산다최소한 나는 그렇다건투를 빈다.

 

-언제 기쁘고 언제 슬픈지

무엇에 감동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견딜  있고  견딜수 없는지

세상의 규범에 어디까지 장단 맞춰줄 의사가 있고 어디서부턴 콧방귀도   건지.

 

나는 지적인 성장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감상적인 기분이 되면 지적인 성장을 하고싶어지기 보다는  기분을 달래는 일이  급선무가 되지만.

세상의 규범은 비도덕적인일 비상식적인 일을 행했을  내게 -+ 어떤게 총량으로 남을 거냐는 고민을 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혼란스러운 데다 무섭기까지 하다왜냐내 연인이기도 하면서 상대의 사랑이기도 한 존재를 상상해보시라인정하기 싫다날 떠날까 무섭기도 하고해서 사람들은 ‘0’ ‘1’의 똑 부러지는 관계에 대한 제목만 만들어냈다중간 어딘가는 불확실해서 무서우니까괴로우니까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배타적 단어, ‘연인’은 이번엔 거꾸 사고 자체를 그렇게 속박한다. 애초부터 ‘0’과 ‘1’ 이외의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 거라고.

하지만 그 관계를 표현하는 단어가 부재한다고 그 관계 자체도 존재할 수 없느냐. 결코 아니거든. ‘0.64’짜리 애인, 있을 수 있다. 섹스도 하고 서로를 걱정도 해주지만 각자 애인은 따로 있는 관계 혹은 섹스는 전혀 하지 않지만 애인 제쳐두고 모든 영화를 같이 보는 관계, 존재할 수도 있다. 그들은 그럼 친구인가 애인인가. 존재하는 명칭만으로 설명이 충분히 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감당하기 싫어 아예 선택 자체를 피해버린다. 그렇게 선택으로부터 도망가면 결국 다른 사람이나 시간이 당신을 대신해 선택을 한다. 결과라는 건 그렇게 당신이 선택을 하든 않든, 어떤 모양으로든 반드시 닥치기 마련이다. 그 경우 당신은 당신이 선택하지도 않은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거다. 그러니 어느 쪽이 됐건 반드시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시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은 고백을 하기로 결정하는 것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고백을 하지 않는 것도, 망설이다 그냥 기회를 놓친 게 아니라 당신이 그 고백을 유보하기로 결심한 것이어야 한다.

사람이 나이 들어 가장 후회될 땐 잘못된 선택을 되돌아볼 때가 아니라 그때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했다는 걸 알았을 때다.


건강한 연애관계의 요체는 밸런스다. 그 관계추만 균형 잡는다면, 채찍 휘두르며 에스엠(SM)을 즐기든 말든 그거 건강한 관계다. 그리고 그 균형 가름하는 건 물리법칙, 아니다. 상대에게 99 주고 1만 가져도 스스로 손해라 감각되지 않으면, 누가 뭐라 하든, 그 연애, 내재적 형평 이룬 거다. 원래 대차대조 생략하고 미련 없이 주는 게 연애 미학의 정수다. 근데 당신은 이미 불량 재무제표와 자본 잠식이 심히 억울하다. 그걸로 말 다 한 거다. 밸런스, 무너진 거다. 이게 다 그녀 탓이냐. 이 병든 관계, 귀책사유의 절반은 당신 몫이다. 모든 관계는 상호학습이며 교섭이다. 일방의 규범, 결국 수용했다면, 그 결과도 나눠 가져야 한다. 요강 두 팔로 떠받치며 팔에 쥐 난다 징징거리는 그대 주둥이에 호치키스 10호 철침 세 방, 마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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